요즘은 금리가 낮아 마땅히 투자대상을 찾기가 매우 힘든 때이다. 실질적으로 은행의 예금이나 적금은 이제 투자의 대상으로 삼기에는 무리다. 그러다보니 여윳돈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이나 주식 등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은 돈이나마 1%라도 금리가 높은 곳을 찾는 것이 큰 관심거리가 되었다. 얼마전 카카오에서 카카오증권에 100만원을 넣어두면 5%의 금리를 지급한다는 광고에 수많은 사람들이 가입했다는 뉴스가 나온 적도 있다. 오늘 뉴스를 보니 검색의 최강자요 우리나라 최대 포털회사인 네이버가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 국내 1위 증권사인 미래에셋대우가 함께 손잡고 소위 말해 '네이버통장'의 등장을 알렸다. 이 뉴스에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금융권에서 조차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론칭하는 ‘네이버통장’의 혜택은 무엇일까? 사람들의 관심은 결국 투자금의 이율과 혜택일 것이다. 네이버통장은 5월 말 출시된다고 한다.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보자. 크게 세가지를 들 수 있다.
1.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실적을 기준(월 10만원 이상)으로 최대 연 3%(100만원 이내, 세전)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전월 실적이 1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연 1% 수익률이 적용)
2.네이버통장을 통해 연 3%의 수익률과 네이버페이 3%의 포인트 적립을 받는다.
3.타행 송금 서비스도 횟수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 통장은 시중은행이나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의 예적금 통장과는 조금 다르다. 증권사의 수시입출식 단기 상품인 종합자산관리계좌(CMA)기 때문이다. CMA는 은행의 보통예금처럼 수시입출금 기능과 이체·결제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하루마다 이자가 붙는 방식이라 직장인들의 월급 통장으로 자주 쓰인다. 맡긴 예치금에 따른 수익과 통장과 연결된 네이버의 가장 큰 특징중 하나인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면 포인트 적립까지 제공하는 비대면 금융 상품이다. 이용자 혜택을 강화하고, 커머스와 금융을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통해 테크핀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통장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충전하고 사용하면 결제금액의 최대 3%까지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존의 적립 비율보다 0.5% 높은 수치다.
네이버파이낸셜에 따르면 향후 “이용자 혜택을 강화한 ‘네이버통장’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투자상품, 보험,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네이버가 가지고 있는 양질의 데이터 경쟁력과 기술을 금융 상품에 접목해 향후에는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별화된 금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제 금융도 새로운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서비스가 새롭게 바뀌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네이버통장은 비대면 금융상품으로 출시되는 만큼 개설을 위해 증권사를 찾아갈 필요가 없다. 네이버페이 링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아무래도 네이버페이나 네이버쇼핑을 많이 이용하는 고객이라면 네이버통장을 사용하는 것이 이득이라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주의할 것은 네이버통장 예치금의 100만원까지만 연 3%의 이자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반드시 조건이 되는 것은 전월 네이버페이 결제 금액이 월 10만원이 넘어야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자를 더 받자고 형편에 안맞는 과소비를 할수는 없지 않겠나?
만약, 네이버 페이 결제 금액이 월 10만원 이하면 연 1%의 이자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 점이 좀 아쉽다.
100만원 초과 1000만원까지도 연 1%, 1000만원을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연 0.55%의 이자가 적용된다고 한다. 더 아쉽죠...하지만 조건을 충족했을 때 받는 이자와 혜택은 단순히 시중은행의 예금금리와 비교해 봤을 때는 결코 적은 금리 수준이 아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네이버의 이용자가 많아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 이유는 지금 네이버페이가 충분히 선불 충전 통장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네이버통장을 만들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진단이다.
따라서, 네이버통장은 성공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현재 네이버페이는 5만원 이상 충전시 해당 금액의 1.5%를 포인트로 즉시 적립해주고 있다. 고객 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 선불 충전금을 예치할 수 있기도 하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충전액은 이용자 충성도를 대변한다"며 앞으로 '테크핀'사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에 있어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따라서 금융권에서는 네이버의 금융권 진출을 우려하면서 바짝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이용자가 워낙 많은 만큼 파급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2019년 3분기 기준으로 네이버페이의 이용자 수는 3000만명에 달한다고 하니 그럴만도 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카카오라는 플랫폼이 있었기 때문인데, 네이버는 카카오를 월등하게 앞서고 있어 충분히 시장을 흔들어 놓을 것"이라며 "당장 내놓은 네이버통장만 볼 것이 아니라 추후 추가될 투자상품, 보험 등을 생각하면 무서운 속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정적인 우려의 시각도 있다. 관건은 자금력이란 지적이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와 네이버통장 등은 초반에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파격적인 금리 등을 제시하고 있다"며 "하지만 자금을 조달하는 창구가 적은 플랫폼 업체들은 지금과 같은 저금리 상황이 이어지면 파격적인 고금리를 유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어쨌든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새로운 금융의 또 하나의 선택지가 생겼다는 점에서 일단은 반길만 하다.
그것도 최강 포털 네이버의 등장이기에 더욱 기대되는 면도 없지 않다. 마치 구글이 전 세계 디지털 세상의 생태계를 장악하듯이 국내 뿐만아니라 세계적으로 확장 발전해 나갈 네이버로 기대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근자감이 들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한 인간의 삶이 비대면의 삶으로 변화하고 있다.
금융 또한 전통적인 금융권이나 은행으로서의 금융회사, 금융의 선택지가 아닌 디지털선도기업과 금융회사의 융합의 관점에서 나는 "네이버 통장"의 출현의 의미를 읽고자 한다.
세상이 달라지고 있다.
세상이 변하고 있다.
느끼고 읽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나는 그 세상에 어떻게 대처하며 살아야 할까? 무엇을 준비하며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고 공부해야 할 듯하다.
네이버 통장 얘기하다가 너무 생뚱맞게 다른 길로 빠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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