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2020] 여론조사 결과 신뢰할만 한가?
최근 총선을 앞두고 각종 여론조사가 발표되고 있다. 그동안에도 대통령 지지도 및 정당 지지도가 일주일에 한번씩 발표되어 왔지만 여론조사기관에 따라 그 결과가 많이 차이를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론조사 기관인 갤럽과 리얼미터 정도로만 보통 알고 계시겠지만 놀라지 마시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기관이 오늘 현재 무려 83개 회사나 된다고 한다. 저도 이번에 조사해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그만큼 여론조사할 일이 많나? 싶습니다. 지금은 선거철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평소에 기업같은데서 여론조사를 많이 의뢰를 하는 모양이지요...
여론조사결과가 비슷하게 나와야 여론조사를 신뢰를 할텐데 여론조사기관에 따라 다른 결과를 보여주니 어떻게 믿을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같은 여론조사기관이라도 시점을 달리했더니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는 결과를 보인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런지 어쨌든 매주 발표되는 갤럽과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를 나는 왠지 모르게 신뢰가 안가더라구요... 왠지 민심과 다른 결과를 보이는 것같은 느낌 아닌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과연 지금의 문대통령이 이 정도 국민의 지지를 받는 것이 사실일까? 나도 그렇게 믿고싶다. 내가 보는 견해 하고는 달리 많은 분들이 우리 문대통령이 잘 하고 계신다고 생각하시는 모양이다.
보통의 경우 여론조사를 통해 통계처리를 할 때, 표본 오차범위를 감안하더라도 표본을 어떻게 정하느냐? 질문 문항을 어떻게 만드느냐? 질문 순서를 어떻게 가져가느냐? 보기를 어떻게 서술하느냐? 등등 여론조사의 목적에 맞도록 얼마든지 문항을 다르게 만들수도 있고 그 질문의 객관성을 담보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응답자도 그렇다. 연령대별로 표본을 정한다고 하더라도 유선전화응답인지 무선전화응답인지에 따라 또 결과가 다를 것이고 그리고 이건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정치적인 성향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생각된다. 말하자면 "샤이 보수"는 여론조사 같은데 응답을 잘 안하고, 진보적인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응답하는 경향을 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보수가 아무래도 나이 드신 분들이 많다보니 무선응답율이 상당히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젊은분들은 적극적으로 응답을 할 것으로 생각이 든다.
여론조사기관의 편파성이 문제가 된 적이 있었죠...
모여론조사기관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 내지 조작한다는 의심을 받았던 적이 있었죠...리***
그리고 그 회사 조사분석본부장으로 있던 분이 "조국 백서" 집필진에 참여했다가 중립성 문제가 대두된 적도 있었죠
이런 저런 일들로 인해 그 회사 여론조사 결과를 객관적으로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것이 사실이죠
최근 국회의원 출마자들의 여론조사 결과도 민주당 후보자들이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당에서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과반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위기다. 정말일까?
지금 각 지역구의 여론조사기관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그 여론조사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경우도 있다.
지금 발표되는 여론조사의 결과로만 보면 예상건대, 여당의 압승이 예상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그러나 선거는 개표를 해 봐야 한다. 숨겨진 민심은 여론조사에 잘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이번 총선은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무도 예측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한다. 당락의 결과에 영향을 미칠 요인들이 너무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코로나사태이고....
결론적으로, 지금의 총선 지지율, 정당지지율, 대통령 지지율 등 모든 여론조사 결과를 너무 신뢰할 것은 못된다는 것이다. 그 근거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따르면 해를 거듭할수록 여론조사 응답율이 낮아지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여론조사한다고 자기의 속내를 잘 드러내지도 않고 응답을 잘 안한다는 것이다.
"갈수록 여론조사 응답률이 하락하는 것은 의견 표시를 꺼리는 응답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했다. 결과적으로 "보수 야당 지지자들 의견이 적게 반영되고 있을 수 있다"<허명회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
그러니까 응답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냐?
" "최근 여론조사에선 여론조사 응답을 적극적으로 할 가능성이 큰 계층, 즉 정치적으로 '양극단'에 있는 계층이 과도하게 참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한규섭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그러니 여론조사 결과만으로 승리를 점치기에는 많은 한계가 있다고 할 것이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양 극단에 있지않는 중도에 있는 사람들이다. 지금 여론조사 결과 우세하다고 나오면 싫어할 사람이야 없겠지만 너무 여론조사만 믿고 방심하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많이 뿌리는 자가 열매도 많이 거두겠죠 열심히 지역민들에게 진정성을 가지고 선거운동 하시다 보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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