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이 이긴다/기독교의 야성과 본질에 대한 예언과 통찰/김관성

 

 

 

1. 일자 : 2024년 2월 23일
2. 출판사: 더드림( 2013년 11월 05일)
3. 저자: 김관성 목사

4.이 책을 읽기 전후의 나의 생각

 

☞ 이 책을 읽기 시작한 동기는 기독교와 교회에 대한 본질에 대해 성경적, 신학적 연구에 대한 기본적인 정리 정도로 생각했지만, 그냥 기독교와 교회의 본질(?), 사실 본질이라기 보다는 기본에 대한 에세이 정도의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접한 많은 분들의 고백처럼 기독교 신앙, 목회, 교회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돋보이는 책이다. 그만큼 지금의 교회와 기독교 신앙이 세속적이고 타락해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현대 교회와 성도들이 가진 너무나도 자본주의적이고 세속적인 행태들, 잘못된 신앙에 대한 지적들이 " 본질"이라는 단어의 선택으로 이어지지 않았나 싶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들이 공감되었지만 특히 재미가 있었던 부분은 부록으로 기록한 "목회 성공하고 싶냐? 내가 몇가지 팁을 알려주마"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다 읽을 시간이 없는 분들은 이 부록만큼은 꼭 읽어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나도 C.S루이스가 쓴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읽고 지인들에게 책 선물을 한 적이 있을 정도로 권하고 싶은 책인데, 이것을 패러디하여 자신의 신학교 후배에게 목회에서 성공하는 법을 풍자글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는 것이 너무도 재밌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씁쓸하기도 했다. 

 

교회에 대한 신뢰성과 권위가 땅바닥을 치고 있는 요즘, 왜 그럴수 밖에 없는지 반성하고 돌아보면서 "다시 신앙의 본질로 돌아가자"는 외침이 내 가슴을 때린다. 

 

목회자라면, 설교의 주제에 대한 서론적인 문제 제기나 예화로 사용할 만한 글들로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도 든다. 이런 문제제기나 비판이 어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닐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가 과거에 비해 점점 더 나빠지고만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책임은 교회를 이끌고 성도들의 신앙성장과 믿음을 지도하는 목회자에게 있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러한 문제가 오래전부터 있다고 누구나 동의하지만 왜 더 나빠지고만 있을까? 목회자의 타락이라고 본다. 한 사람이라도, 나부터라도 그것에 대해 싸우지 않고 포기해버리기 때문일 것이다. 세상과 타협하기 때문일 것이다. 본질을 잃어버린 교회와 성도, 본질을 잃어버린 기독교 신앙은 예수님의 말씀처럼 땅에 밟힌 소금처럼 그 맛을 잃어버리고 살기 때문일 것이다. 

 

저자 목사님의 어릴 적 상처와 가난과 나쁜 가정환경에도 불구하고 복음의 능력가운데 믿음의 거장으로 우뚝 서 참 목자의 길을 걷고 계심에 박수를 보낸다. 목사님의 이 글이 삶의 무게에 짓눌려 견딜수 없는 고통과 서러움에 무력해진 많은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빛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5. 핵심문장, 핵심표현 및 저자의 주장

 

☞ 『본질이 이긴다』는 큰 울림과 공감으로 한국 교회를 바로 세우고 위로하는, 상처 입은 치료자 김관성 목사의 글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수록한 책이다.

1.  
2. 설교는 사람들이 사회의 필요와 인간 심성의 야욕에 반대하는 하나님과 마주치도록 해야한다(피터 루트비히 버거)
3. 인간이 겪는 불행의 유일한 원인은 어떻게 하면 자신의 방에서 조용히 있을 수 있는지를 모른다는데 있다(파스칼)
4. "세상적인 기준의 그런 보상이나 축복과 성공을 얻지 못하고 살아가는 그냥 그런 모습으로 살다가 죽어도 나를 따를 수 있겠니?" 이 질문에 "아멘"으로 응답할 수 있는 자만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누리는 복과 은혜의 의미를 진정으로 이해한 사람입니다. 우리가 받는 최고의 보상은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자리에 서게 되는 것이다. 이 신앙의 비밀을 알고 신앙생활을 하는 성도가 얼마나 될까?
5. "그들은 육체적인 죄를 피하고 거룩해지려고 미친듯이 애쓰면서 자기도 모르게 영적인 죄 즉 교만, 거부, 사랑없음이라는 더 무거운 죄에 빠지고 말았다. 바로 이것이 개신교인들의 삶에 있어서 가장 큰 비극이라는 사실을 나는 계속해서 느꼈다"  - 랭던길키의 산둥수용소 중 수용소에서 함께 지낸 목사와 선교사의 행태를 평가하는 대목-
6. "종교는 인간의 이기심이 자동적으로 해결되는 장소가 아니다 오히려 종교는 인간의 교만과 하나님의 은혜가 충돌하는 궁극적인 전투지다. 따라서 인간의 교만이 이기면 종교는 인간의 죄악의 도구가 될 수 있다"- 라인홀드 니버-
7. "소명이란 성취해야 할 어떤 목표가 아니라 주어지는 선물이다. 소명을 발견하고 소명의 삶을 산다는 것은, 바깥에 있는 그 무엇을 바라고 다투는 것이 아니라, 이미 내 안에 가지고 있는 참 자아의 보물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 파커 파머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중에서-
8. 들에 핀 꽃을 보살피는 그분께 당신의 걱정을 맡겨라, 그분께서 당신 또한 돌보실 것을 확신하며 편히 쉬어라" - 찰스 스펄전-
9. "인간은 남에게 무언가를 의존하는 무력한 존재라는 느낌을 떨쳐내기 위해 발버둥친다"(미국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 :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전 생애를 의뢰해야 함을 인정하기보다는 스스로의 삶과 운명을 계획하고 만들어 갈 권한과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존재가 인간이다 어제는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오늘을 다산과 부의 여신 아르테미스를 내일은 전쟁의 신 아레스를 쫓아 살다가 허무하게 죽어가는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 그래서 인간의 마음은 우상의 공장이다라고 칼빈은 말했다
10.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셨으니"(롬1:24)-인간에게 하나님이 내리신 최악의 벌
11. 자신의 결단력과 지도력이 교회 분열을 이끄는 힘으로, 자신의 부드러운 성품이 불의의 현장 속에서 침묵하는 모습으로, 자신의 열심이 다른 사람들을 질식시키는 힘으로, 자신의 충성스러움이 "난 무슨 일이 있어도 장로와 권사가 되어야 해!" 이런 명에욕으로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늘 염두에 두면서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던 그 시절의 행실이 교회 안에서 교묘한 형태로 다시금 나타날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하십시오...(역회복탄력성) 그래서 우리 모두는 두렵고 떨림으로 자신의 구원을 이루어 가는 자리로 부름받고 있는 것이다
12. "예수 믿으면 반드시 능력이 나타납니다. 기독교 신앙을 오해하고 있는 사람이 문제이지, 신실하신 하나님은 늘 우리에게 좋은 것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는 참된 은혜의 역사는 당면한 문제를 사라지게 하는 마술이 아닙니다. 은혜는 그 아무리 고통스러운 삶의 현실이 몰아치더라도 넉넉함으로 그것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능력입니다.이것이 세상이 흉내낼수 없는 믿음의 정체입니다 십자가 자신 그리스도만 있다면 그 어떤 것도 포기할 수 있고, 견딜수 있고, 참을 수 있습니다의 자리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따라서 한번 받은 은혜로 눈물 콧물 쏟은 회개로 우리가 짊어져야 할 신앙적, 현실적, 경제적인 삶의 여건이 없어지거나 가벼워질 것이라는 착각 속에서 빠져나와야 합니다. 예배을 잘 드리고 은혜를 받고 예배당 문을 나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 우리의 원수인 남편 아내 시어머니 아들과 딸들은 우리의 신경과 감정에 더 많은 상처를 낼 것입니다. 그들의 발광은 내가 흘린 눈물의 기도로 사라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흘린 눈물안에 담긴 참된 믿음이 표현될 때 그 지랄병이 또 다른 회개의 눈물로 바뀌게 되는 것입니다. 그 항복을 받아내기 까지 주님이 허락하신 은혜의 눈물로 소망 중에 인내하며 믿음의 길을 가야 합니다 내가 흘린 눈물과 진심어린 신앙적 결단을 자랑하지 마시고 그 눈물과 결심이 헛것이 되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다시 기도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우리의 눈물과 결심에 스스로 속은 적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그것을 너무 무시하지도 마십시오 믿음의 중심을 보시는 주께서 그 눈물을 통해 우리의 삶 속에 아름다운 믿음의 꽃을 피우실 것입니다. 그 복된 날 제대로 한번 울어보십시다"
13. 하나님 안에서의 성공은 세상적인 가치와 기준으로 확인되고 평가되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은 인간들의 자기의와 자기 증명의 수단으로 동원가능한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세상에서의 탁월함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는 자리로 우리를 부르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잘됨을 통해 세상은 결코 하나님 앞에 항복하지 않습니다 . 우리가 이 세상에서 잘되는 방식만이 불신자의 영혼에 잔잔한 도전을 던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 와 저 사람은 삶의 형편이 저 모양인데도 신앙을 놓지를 않네 도대체 뭐가 있기에? 이런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최후 승리를 확신하고 노래하면서 걸어가는 신자의 인생살이가 세상을 감동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온 인생을 통해서 싸워야 할 믿음의 싸움은 "우리 자존심 세우기"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필요성을 절박하게 깨닫는 것과 그 은혜가 없이는 자폭할 수 밖에 없는 인간임을 깨닫는 것이 우리의 본분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살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을 합니다. 성공의 노예가 되어 사력을 다해 일합니다. 돈에 환장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신자는 이 세상에 그러한 종류의 삶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분명하고도 선명하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 저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별종들인가? 남에게 매일 지고, 주고, 섬기고, 포기하면서 저렇게 넉넉하게 살아갈까? 궁금증이 들게하는 삶입니다 그것이 모든 신자의 부름받은 자리입니다 - 선교사 짐 엘리엇의 예가 그것이다-
14. 여러분의 인생이 평생동안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인생이 되어도 상관없습니다. 초라하고 비참해도 상관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밖에는 나의 소망이 없습니다"를 진심으로 고백하는 일에는 실패하지 않는 사람이 되십시오 하나님은 이 진심어린 항복 하나만을 우리의 전 인생의 결론으로 받아 내길 원하십니다. 그 항복의 자리에서야 비로소 죽음의 공포가 채찍질해서 달리는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 찬 인생을 종식시킬 수 있습니다. 여유와 따뜻함과 포기와 자발적 베풂이라는 참된 인생의 맛은 오직 예수 안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15.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순종함으로 쓰임 받은 인생이었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성공했다 실패했다 잘했다 못했다로 나누는 것은 하나님이 어떤 방식으로 일하시는 분인지에 대한 이해가 결핍된 것이다 한 인간의 남다름과 탁월함이 주의 일을 이루어 내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초라함과 준비되어 있지 못한 객관적 현실 때문에 하나님의 일이 방해받는다고 생각하지 말라 지금 우리들의 초라한 현실에 조금도 제한도 받지 않으시고 당신의 일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만나시길 바란다"
16. 우리 삶과 인생에 좋은 것들을 주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의심하지 마세요..하나님 앞에 감사하지 못할 현실과 상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17. 인간의 마음은 자기 자신을 신으로 섬기려는 욕망으로 가득 찬 우상의 공장입니다.
18. 자아도취증의 대표적 증상 - 너보다 잘 되는 꼴은 죽어도 못본다, 남들이 잘 되는 일에 박수쳐 주지 못한다, 큰 교회를 무조건 비판한다.(나도 저렇게 한번 성공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깔려있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정직하고 의롭게 살고자 교단탈퇴라는 역사적 결단을 감행하게 되었습니다"라고 포장하기도 한다. 그곳에서 대장노릇하고 싶은 마음인 것이다.
19. 철학자 윌리엄 어빈 : 우주적 명성을 놓치면, 지역적 명성, 인근의 평판 , 관계망 내의 인기, 동료들간의 두분을 얻으려한다. 마찬가지로 절대적 규모의 부자가 될 수 없으면 상대적 풍요를 추구한다. 물질적으로 자기 동료와 이웃과 친척과 친구보다 더 나아지려고 하는 것이다.
20. 하나님이 사람을 흙으로 만드시고 숨을 불어넣으셨습니다 그렇게 존재하게 된 인간을 히브리어로 "네페쉬"라고 합니다. 생령 내지는 살아있는 영혼을 말합니다. 네페쉬의 본래 의미는 목구멍입니다. 즉 갈망입니다. 인간은 이성과 감정을 가진 존재이면서 동시에 무언가 목구멍에 채워지길 갈망하는 존재입니다 꿈과 이상에 사로잡힌 젊은 시절은 어느새 지나가 버립니다. 사랑과 열정도 식어갑니다. 살수록 좌절할 일이 많아지고 무력감도 깊어집니다. 왜 끊임없이 또 다른 것을 갈망하고 소원하면서 애타고 목말라 하는 네페쉬의 자리로 내몰아 만족이 되지 않는 자리로 인도하실까? 루이스는 "이 세계에서 결코 만족을 주지 못하는 어떤 갈망을 경험한다면, 가장 타당한 설명은 내가 또 다른 세계를 위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인생가운데 경험하는 좌절, 절망, 눈물, 한숨, 무력감, 우울, 침체와 같은 정서가 꼭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하나님은 사람들의 마음에 빈 공간을 만드셨다 이 빈 공간은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고 오직 하나님만으로 채울 수 있다. 라고 말한 블레즈 파스칼은 인간과 인생의 본질을 꿰뚫고 있던 것이 틀림없다. 눈물과 한숨으로 가는 인생이라고 실패한 인생은 아님을 기억하십시오, 그것이 여러분으로 하여금 천성을 바라보게 하는 하나님의 세심한 인도하심임을 기억하는 복된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1. <느리게 사는 즐거움>의 저자 어니 젤린스키가 어제는 이미 기한이 지난 수표이고 내일은 지급을 약속한 청구서에 불과하며, 오직 오늘만이 우리가 가진 유일한 현금이므로 오늘을 현명하게 쓰야 한다.
22. 예수 믿는 것이 여러분의 삶에 진정으로 도움이 됩니까? - 로이드 존스- 특정한 영역에서의 성취와 업적을 남기는 것을 신앙의 목표로 삼기보다는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려는 강렬한 소원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23. 물질적 가치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자신이 탐욕을 부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다른 문제와 달리 탐욕은 상대적 비교 안에 놓여있기 때문이다.
24.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은 생각하는 것" 이라고 했다- 마틴로이드 존스- 그 생각의 과정을 통해서 하나님은 복된 사실들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는 자리로 인도하신다
25. 분석과 논리가 모던시대의 특징이었다면 , 감성과 공감은 포스트모던시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일까? 하나님 말씀을 진지하게 연구하고 공부하는 분위기, 지성의 영역에서 치열하게 대화하고 대안을 제시하면서 세상 앞에도 당당한 목소리를 낸 전통이 감성과 공감이라는 대의 앞에서 포기되고 있다
26. 존 파이퍼 - 기독교 희락주의자...."우리가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할 때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신다..우리가 하나님 그분을 그분으로 가장 만족할 때, 하나님은 우리 안에서 가장 큰 영광을 받으신다"...나의 부족함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는다
27. "매번 표면만 건드리다 말 것이 아니라 깊은 실체까지 닿는 갱도를 적어도 하나는 파 놓아라. 그렇게 하면 인생에서 만나는 고민과 결단의 순간마다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한 평생의 동지를 만나는 것이다"
28. 아프리카 속담 " 아이들이 자라기 위해서는 마을이 필요하다"
29. 오늘날 신자와 교회는 세상 신의 노예가 되어 가고 있다. 자신이 그런 비참한 자리에 서 있는 줄 모르고 하나님께서 내게 허락하신 이 환경과 삶에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연신 외치고 있다. 자신의 더럽고 저급한 욕망이 충족되는 현장을 천국으로 인식하는 단순한 아메바가 되 버린 것이다.
30. 음란함을 버리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외쳤으나 아무도 돌아오지 않고 듣지 않는데 왜 헛수고를 하느냐고 묻는 꼬마에게 "저들이 나를 변화시키지 못하게 하려고!"

<저자소개>

저자 김관성은 울산에서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와 고래 고기를 파는 어머니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상처 많은 성장기를 보내던 중 무서운 형의 협박으로 교회에 처음 발을 들였다. 주일학교에서 자애로운 선생님의 관심과 사랑으로 자아상을 회복하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 침례신학대학교에 진학했다. 신학교 시절, 책 읽기를 즐겨해 친구들에게 책벌레로 알려졌다. 영국의 트윅 런던 칼리지(TWIC London College)에서 성경주해 과정을 공부하고,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에서 신학 수련을 마쳤다. 현재 덕은침례교회를 섬기고 있다. 매일 새벽기도 후 하나님이 주신 묵상거리를 정리해 페이스북에 목회자, 교회, 성도,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올리면서 일약 주목받는 작가로 부상했다. 한국 교회가 놓치고 있는 복음의 본질에 대한 그의 글은 많은 페이스북 친구에게 전해져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스크루테이프의 편지》를 읽고 패러디한 《목회 성공하고 싶으냐? 내가 몇 가지 팁을 알려 주마》란 글은 신학생을 비롯한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평신도와 비신자들에게까지 크리스천으로서의 마음 자세를 새롭게 하는 풍자글로 각광받았다. 목회의 여정을 솔직하게 털어 놓으며 때론 울고 웃게 만드는 그의 글에는 힘든 현실을 감당해 내도록 하는 격려와 성경적 위로가 가득하다. 침례신학대학 학보사, 월간 《좋은 생각》, 영국 한인 신문 《굳모닝 런던》, 청년 기독 잡지 《죠수아》 등에 글을 실었고, MBC 라디오 《휴먼라디오, 우리》, CBS TV 《C스토리》 등에 출연해 목회의 여정에서 얻은 성찰을 나누었다. 가족으로 아내 김정미 사모와의 사이에 아들 지호, 딸 지은을 두고 있다. 자녀에게 좋은 아빠이자 아내의 가사 일을 돕는 남편으로 살며 신자다운 진정성을 일상에 담고자 한다.